4.남녀차별이라고요?

창세기 1: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고린도전서 11:11-12 그러나 주 안에는 남자 없이 여자만 있지 않고 여자 없이 남자만 있지 아니하니라 이는 여자가 남자에게서 난 것 같이 남자도 여자로 말미암아 났음이라 그리고 모든 것은 하나님에게서 났느니라
질문합니다
1.
교회의 직무나 직책에 남녀의 역할을 구별하는 것은 차별이 아닌가요?
2.
맞벌이 부부인데, 가정에서 가사 일을 꼭 여자가 해야 하나요?
3.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남녀차별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을 자주 봅니다. 남녀차별에 대해서 성경은 무엇이라 말하는지요?
생각해 봅시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열등한 존재라는 인식은 시대마다 다양한 형태로 존재해 왔습니다. 가부장적 사회에서 이러한 경향은 여자에 대한 차별로까지 이어진 것이 사실입니다. 정말 여자는 남자보다 존재론적으로나 인격적인 면에서 열등하다고 보아야 하는지 생각에 봅시다.
남녀를 이해할 때 성(性)적이거나 성별에 따른 존재론적 차별로 접근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성경에 기록된 일부 말씀, 예를 들어 여자가 머리에 수건을 쓰는 것(고전 11:5)이나, 공동체에서 여자가 침묵해야 하는 것(고전 14:34) 등은 자칫 여자의 열등함을 말해 주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여자의 열등을 말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것은 시대적 상황의 표현이지 결코 인간의 우열과 열등을 의미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회적으로 여자가 남자에 비해 뛰어난 경우는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러므로 남녀가 가지는 성적(sexuality) 차이를 남성우위나 혹은 여성우위로 연결시키거나 발전 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여자와 남자가 동일한 하나님의 형상임을 말합니다. 성경 전체를 볼 때 여자와 남자는 어떠한 우열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자와 남자는 동일한 하나님의 형상을 가졌으며(창 1:27, 5:1-2), 성령이 동일하게 임했으며(욜 2:29, 고전 12:13), 동일한 자녀 됨의 권세 (갈 3:28)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존재론적으로나 사회적 측면에서 어떠한 차별을 가하거나 받아서는 안됩니다. 오히려 남녀를 동일한 하나님의 창조 안에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 따르면, 여자와 남자는 '인격적 차원에서 어떠 한 차이도 없습니다. 인격적으로 차이가 없으니, 어떤 종류의 차별도 없어야 합니다. 이 절대 평등의 정신이 가정생활, 교회생활, 사회 생활에 적용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다만 여자와 남자는 생물학적 차이에 따른 '정체성'(identity)의 차이를 가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중성적인 존재로 창조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드실 때 각기 '여자'와 '남자'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자는 '여자임'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남자는 '남자임'이라는 정체성을 가집니다. 이 정체성의 차이는 생물학적인 차이에서 비롯되는 것이지. 어떤 우열이나 차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현대의 성차별은 대부분 정체성의 차이를 능력의 차이나 성적인 우열로 오해하는 데에서 비롯됩니다. 이런 오해를 피할 수 있다면, 성별에 따른 고유한 정체성은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따라서 여자와 남자는 '정체성의 차이'에 대해서는 서로 인지 해야 합니다. 가령 가정에서 여자와 남자가 각기 부성적 기능과 모성적 기능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적 차이가 서로에 대한 갈등의 요인이 되거나 우위에 대한 문제로 접근되어서는 안됩니다.(고전 11:11-12) 정체성의 차이는 어떤 종류의 가치적인 차이도 야기하지 않습니다. 즉 '여자' 혹은 '남자'라는 말에 우열을 의미하는 어 떤 가치도 내포되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차이(difference) 와 차별(discrimination)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정체성의 차이를 성적인 차별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정체성의 차이에 가치를 부가해서도 안 되고, 우열에 따른 범주로 규범화하거나 차별화해서도 안 됩니다.
한편, 여자와 남자의 정체성의 차이가 기능적인 차이를 수반할 수는 있습니다. 이는 주로 생물학적인 기능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여자와 남자가 가지는 서로 다른 기능은 독립적인 기능이 아니라 협력적 기능입니다. 이는 구별되는 다른 두 가지의 독립된 기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느 한 쪽이 없을 경우 다른 한 쪽이 완전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여자와 남자가 가지는 고유의 기능은 협력적 기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자와남자는 각기 상대의 정체성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그 차이를 존중해야 합니다. 남녀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며 각자에게 주어진 기능을 바르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여자와 남자는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됩니다. 그리고 가정이나 사회에서 남녀의 역할은 상호관계 속에서 상대적으로 규정됩니다. 남자의 역할과 여자의 역할을 절대적인 것으로 고정할 수는 없습니다. 상황에 따라 각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데는 서로 협력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남녀의 올바른 관계는 협력과 존중의 관계이고, 이를 통해 아름다운 기독교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것이 성경의 정신입니다.

대화합시다
질문1 남녀의 서로 다른 기능은 존중되어야 합니까?
답변 기능을 인정하는 것과 차별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완전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기능적 차이의 핵심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어진 기능을 바르게 적용하며 사는 것은 서로를 보완하며 살리는 것이므로 존중되어야 합니다.
질문2 성경에 여자의 공적인 활동을 제한하거나, 여자의 역할을 남자를 돕는 것으로 언급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남자와 여자의 역할에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요?
답변 성경에 여자의 역할을 제한적으로 표현한 곳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언급의 대부분은 성경이 기록되던 당시의 시대적 정황을 반영한 것입니다. 남녀의 역할을 고정된 것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성경 전체를 볼 때 여자와 남자가 협력하여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남녀가 배려 하고 도우며 동역자로서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해 나가야 합니다.
묵상해봅시다
1.
창세기 1:27. 요엘 2:29, 요한복음 1: 12-13을 읽고 여성과 남성의 본질이 무엇을 근거로 동등한지 묵상해 보십시오.
2.
당신은 성적 차별을 가했거나 혹은 당한 적이 있습니까? 경험한 사례가 있다면 서로 나눠보세요.
3.
하나님의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해 남녀가 함께 이루어 가야 할 구체적인 일들을 묵상하고 적어 보십시오.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