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로 시작해요.
“하나님, 오늘은 들은 이야기 말고 제게 직접 말씀해 주세요.”
오늘의 말씀 · 사사기 2:1-10
1 주님의 천사가 길갈에서 보김으로 올라와서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너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었고, 또 너희 조상에게 맹세한 이 땅으로 너희를 들어오게 하였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나는 너희와 맺은 언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을 것이니,
2 너희는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단을 헐어야 한다’ 하였다. 그러나 너희는 나의 말에 순종하지 않았다. 너희가 어찌하여 이런 일을 하였느냐?
3 내가 다시 말하여 둔다. 나는 그들을 너희 앞에서 몰아내지 않겠다. 그들은 결국 너희를 찌르는 가시가 되고, 그들의 신들은 너희에게, 우상을 숭배할 수밖에 없도록 옭아매는 올무가 될 것이다.”
4 주님의 천사가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 말을 하였을 때에, 백성들은 큰소리로 울었다.
5 그래서 그들이 그 장소의 이름을 보김이라 부르고, 거기에서 주님께 제사를 드렸다.
6 여호수아가 모인 백성을 흘어 보낸 뒤에,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자기가 유산으로 받은 땅으로 가서, 그 땅을 차지하였다.
7 온 백성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을 잘 섬겼다. 그들은 여호수아가 죽은 뒤에도, 주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큰 일을 모두 눈으로 직접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주님을 잘 섬겼다.
8 주님의 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백열 살에 죽었다.
9 그리하여 그들은, 그가 유산으로 받은 땅의 경계선 안 에브라임 산간지방인 가아스 산 북쪽 딤낫헤레스에 그를 묻었다.
10 그리고 그 세대 사람들도 모두 죽어 조상들에게로 돌아갔다. 그들이 죽은 뒤에 새로운 세대가 일어났는데, 그들은 주님을 알지 못하고,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돌보신 일도 알지 못하였다.
성경전서 새번역 · 대한성서공회
배경 — 이건 알고 읽으면 달라집니다
길갈은 어떤 곳인가요? (1절)
길갈에서 ‘보김’으로 — 지명 이동이 곧 메시지입니다
“주님을 알지 못하고”가 무슨 뜻인가요? (10절) — 오늘의 핵심
관찰하기
•
이스라엘이 하나님 말씀을 따르지 않은 모습과 그 결과에 밑줄을 그어 보세요.
•
여호수아 세대와 그 다음 세대의 차이를 각각 다른 색으로 표시해 보세요.
•
하나님이 하신 일이 나의 고백이 되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길까요?
묵상하기
사흘 동안 우리는 사사기 1장을 통과했습니다. 묻고 시작했지만 가는 길에서 세상의 방식을 바꾸었고(1일), 철 병거 앞에서 멈췄고(2일), 힘이 생긴 뒤에도 남겨 두었습니다(3일). 오늘은 그 청구서가 날아오는 날입니다.
하나님은 먼저 약속을 말씀하십니다. “나는 너희와 맺은 언약을 영원히 깨뜨리지 않을 것이니”(1절). 하나님이 먼저 등을 돌리신 게 아닙니다. 이스라엘이 제단을 허라는 말씀을 따르지 않은 결과입니다.
3절이 서늘합니다. 남겨 둔 사람들이 “너희를 찌르는 가시”가 되고, 그들의 신들이 “옭아매는 올무”가 된다고 합니다. 어제 ‘부역꾼으로 삼았다’고 했던 바로 그 사람들입니다. 편하자고 남겨 둔 것은 사라지지 않고, 결국 나를 찌르고 나를 묶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가장 무서운 절은 3절이 아니라 10절입니다. 여호수아가 살아 있는 동안, 또 하나님이 하신 일을 눈으로 직접 본 장로들이 살아 있는 동안, 백성은 주님을 잘 섬겼습니다(7절). 그런데 그 세대가 다 죽자, 새로 일어난 세대는 “주님을 알지 못하고” 서 있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됩니다. 그 세대가 출애굽 이야기를 못 들어서가 아닙니다. 다 들었습니다. 다만 그 이야기가 끝내 남의 이야기였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이 자기 삶에서 우러나오는 고백이 되지 못한 겁니다. 그래서 성경은 그들을 ‘나쁜 세대’라 부르지 않고 ‘다른 세대’라 부릅니다.
교회를 오래 다녔는지, 성경 이야기를 얼마나 아는지로 갈리는 게 아닙니다. 성경 속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된 적이 있느냐가 갈립니다. 부모님의 믿음은 나에게 자동으로 넘어오지 않습니다. 믿음은 유전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페이지를 펴는 일이, 그 작은 일이 생각보다 큰 일입니다.
오늘의 한 줄
‘들은 하나님’은 세대를 못 넘고, ‘만난 하나님’만 넘어갑니다.
적용 노트
매일성경 지면에 손으로 적어 보세요. 한 줄이어도 괜찮습니다.
1.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2.
나(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도전 질문
내가 하나님을 ‘들은 이야기’가 아니라 ‘만난 분’으로 말할 수 있는 순간이 하나라도 있나요?
•
있다면 — 그 장면을 두 줄로 적고, 이번 주에 한 사람에게 말해 보세요. 고백은 입 밖으로 나올 때 내 것이 됩니다.
•
없다면 — 그것도 괜찮습니다. 오늘 기도로 이렇게 적어 보세요. “저도 제 이야기 하나 갖게 해 주세요.” 그 기도가 첫 장면입니다.
감사 한 줄 · 기도 한 줄
셋 중 하나만 골라 적어도 됩니다 — 감사한 순간 / 고마운 사람 / 나를 웃게 만든 일
하나님, 제가 하나님을 남의 이야기로만 알고 있지 않게 해 주세요. 오늘 제 삶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해 주세요. 저도 제 이야기 하나 갖게 해 주세요.
다 했으면 인증!
묵상한 매일성경 지면을 찍어 반별 단톡방에 올려 주세요. 날짜가 보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