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꼭 믿는 사람과 결혼해야 하나요?

창세기 2:18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좋지 아니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질문합니다.
1.
기독교인은 결혼할 배우자로 꼭 믿는 사람을 선택해야 하나요?
2.
불신자와 결혼한 후 전도해서 함께 교회에 다니면 어떨까요?
3.
배우자의 조건 중 무엇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나요?
생각해봅시다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가정을 중요시했고 이혼율도 낮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한국 사회가 더는 이혼율이 낮은 국가가 아닙니다. 최근 통계를 보면 OECD 국가 중에서 우리나라의 이혼율이 세번째로 높고,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1위라고 합니다.이 통계는 단지 비기독교인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들도 비슷한 통계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기독교인들이 배우자를 만날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결혼은 새로운 가정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결혼을 결정하는데는 많은 요소와 조건을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배우자에 대한 가장 중요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단순하게 제시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적인 관점에서 말하자면, 같은 신앙인을 만나는 것이 좋다고 제안하고 싶습니다.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너무 폐쇄적인 생각으로 보일까요? 왜 같은 신앙을 가진 배우자를 만나는 것이 좋은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거기에는 타종교인도 있고 무신론자도 있습니다. 모두가 소중한 사람으로서 인격적으로 대하고 좋은 사귐을 갖는 것은 바람직합니다. 그러나 일생을 함께할 배우자는 '특별한' 존재이고 관계입니다.
요즘은 결혼을 남녀의 만남이나 단순한 성적인 관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결혼의 근본 정신을 기독교의 인간관에 따라 생각해 봅시다. 하나님은 인간을 자신의 '형상'에 따라 지으셨습니다. 형상은 외양적인 모양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피조물 중에 인간에게만 허락된 '대화성'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은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존재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의 '형상'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상호적인 '대화성'을 의미하고, 나아가 인간과 인간 사이의 대화성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은 서로 응답할 수 있는 대화적 존재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할 때 남자와 여자로 창조했습니다. 남자와 여자는 함께 하나의 '공동체'를 만듭니다. 이 공동체는 서로에 대한 배려와 대화로 지켜집니다. 가정은 부부가 서로 돕는 배필로서 공동체성을 이루는 가장 작은 기본 공동체입니다.( 창2:18-25)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서로간의 대화성은 두 사람의 가치관, 삶의 자세, 삶의 목적이 맞을 때 비로소 제대로 형성됩니다. 서로의 가치관과 삶의 목적이 다르다면 대화성이 확보될 수 없고, 대화성이 없는 가운데서는 가정의 공동체성도 확립될 수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인간의 대화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신앙은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신앙적 기초로 다져진 가치관, 기독교적 삶에 대한 자세, 기독교적인 삶의 목표를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종교인은 각기 자신의 신앙에 따른 삶의 방향이 있고, 무종교인은 그들 나름으로 삶의 방식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기독교인은 신앙, 곧 성경의 가르침에 의한 독특한 삶의 방식과 가치관을 가집니다. 그러므로 삶의 가치관, 목표, 방향이 다른 타종교인이나 무종교인과는 진정한 대화성이 확보되기 어렵습니다. 진정한 대화성은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가치관, 삶에 대한 자세, 삶에 대한 어느 정도의 공통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결혼할 배우자가 동일한 신앙인이어야 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의미입니다.
현실적으로 결혼 전의 짧은 만남으로 상대방의 가치관을 확인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에 대한 대화성이 어느 정도 확인된 후에 결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방에 대하여 여러가지를 살펴보고 고민한 후에 결혼을 해도 이혼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따라서 신앙을 바탕으로 서로에 대한 대화성을 가진 사람을 배우자로 삼는 것은 중요합니다. 어렵다고만 생각할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이 무엇을 기뻐하고, 무엇을 슬퍼하며,무엇을 고민하고, 무엇을 싫어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한 사람이 무엇을 보고 좋아하는지, 무엇을 보고 싫어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인격과 가치관이 드러납니다. 기독교인은 결혼할 배우자로서 상대방과 어느 정도의 신앙적인 대화성을 가지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화합시다
질문1. 어느정도의 대화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비기독교인도 배우자로 가능한가요?
답변 : 여기서 말하는 대화성은 단지 ' 서로 대화가 잘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비슷한 가치관과 삶의 목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의 대화성을 가리킵니다. 신앙이 전혀 다른데, 같은 가치관과 삶의 목적을 가지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질문2 먼저 결혼을 하고 , 그 후에 교회에 나가는 것은 어떨까요?
답변 : '결혼 후에 교회에 간다.'는 결심을 한 분들이 막상 결혼한 후에는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비기독교인과 교제 자체를 금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먼저 신앙을 일치시킨 후에 결혼할 것을 권합니다.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라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존중으로 사전에 함꼐 신앙적인 부분을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질문3. 원하는 배우자를 위하여 구체적으로 기도하는 것은 신앙적인가요?
답변 : 물론입니다. 그러나 기도의 내용이 자기의 욕심을 만족시키는 조건 중심의 기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묵상해봅시다.
1.
결혼을 위해 신앙적으로 준비해야 할 일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적어보세요
2.
이혼하는 사람들의 주된 원인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3.
당신이 기혼자라면, 현재의 결혼생활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평가해 보세요.
4.
당신의 배우자와 가정을 위한 기도문을 적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