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3-4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각각 자기 일을 돌볼 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질문합니다.
1.
자기 주장이 분명하고 개성이 강한 사람이 교회에서 겸손하지 못하다고 핀잔 듣는 것을 보고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신앙과 겸손은 관계가 있는지요?
2.
기독교에서 말하는 겸손의 기준과 특징은 무엇인가요?
3.
왜 교회에서는 겸손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나요?
생각해봅시다.
'겸손'이라는 말을 들을 때 우리는 흔히 말씨가 부드럽다거나 성품이 온유한 사람을 떠올립니다. 교회에서 '겸손하라'고 하면 언행을 조심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겸손'을 대인관계에서 나타나는 '말의 표현'정도로 이해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나아가 겸손한 사람을 '신앙이 좋은 사람'으로 보기도 합니다. 이제까지 우리는 겸손의 의미를 너무 개인의 품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개인의 품성과 연관시킴으로써 어떤 사람이 얼마나 적절한 언어 표현을 사용하고 온유한가에 따라 겸손과 신앙을 판단했던 것이지요.
기독교인의 겸손은 개인의 언어 사용이나 성격적인 면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겸손이 의미하는 '낮아짐'은 개인의 성품이 아니라, 낮아짐이라는 '삶의 태도'입니다. 이러한 기독교인의 겸손은 한 인간의 품성이나 도덕적 삶을 넘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좇아가고자 하는 '신앙적 태도'에서 비롯됩니다. 따라서 겸손은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좇아 사는 사람에게 타인에 대한 태도로서 '낮아짐'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경의 겸손이 뜻하는 낮아짐은 낮은 자와 함께 나누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의 의와 권세의 부유함을 죄인들과 가난한 자들을 위해 내어주심으로써 낮아진 자가 되셨고, 스스로 가난한 자가 되셨습니다. 이렇듯 낮아짐의 태도가 구체적인 삶으로 나타날 때 진정 겸손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겸손은 봉사의 형태로 나타납니다. 성경은 굶주리고, 갇히고, 고통 당하며, 비인간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을 가리켜 '가난한 자' 혹은 '이웃'이라고 부릅니다. 겸손은 낮아진자로서 이웃에 대한 섬김이며,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가지는 삶의 태도입니다. 부유한 자는 자신의 부를 가난한 자와 나누고, 힘을 가진 자는 자신의 힘을 힘없는 자를 위해 바르게 사용하며, 강한 자는 강하지 못한 자를 수용하고 동등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이 겸손한 자의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빌2:7-8)
대화합시다
질문1 신앙인은 왜 겸손해야 하나요?
답변 : 겸손은 인간의 꾸며진 품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과 규례를 따르는 신앙인의 삶의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이라면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에 합당한 응답으로서 겸손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마땅합니다. 겸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의 삶의 자세입니다.
질문2. 교회나 사회에서 봉사를 통해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가장 경계해야 할 부분은 무엇입니까?
답변 : 자신의 지위를 높이려는 의도를 가지고 교회나 사회에서 봉사를 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겸손을 가장하여 타인으로부터 개인의 지위를 높이고자 하는 것은 ' 지배욕의 은폐된 형식'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나 사회에서 봉사를 많이 한다는 이유로 존경을 받는 사람들은 봉사를 통해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의 지위를 보장받으려는 마음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를 항상 경계하여야 합니다.
묵상해봅시다
1.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 온 겸손과 새롭게 인식한 겸손의 차이점을 적어 봅시다.
2.
나의 삶에 거짓된 겸손이 있었다면 그 경험을 적어 보고, 주님께 회개의 기도시간을 가져 봅시다.
거짓된 겸손의 경험
회개의 기도
3.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겸손의 구체적인 계획을 생각해 보고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봅시다.
가정에서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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