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4 : 19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
베드로전서 4:16
만일 그리스도인으로 고난을 받으면 부끄러워하지 말고 도리어 그 이름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질문합니다.
1.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집사님이 큰 사고를 당했습니다. 신실한 기독교인도 고난을 당하나요?
2.
우리가 겪는 고난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고난은 죄에 대한 결과인가요?
3.
고난에 대한 신앙인과 비신앙인의 태도는 무엇이 다릅니까?
생각해봅시다.
신실한 신앙인이 갑작스런 사고를 당하거나 불행한 일을 겪을 때,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큰 혼란을 겪습니다. 큰 병으로 고통을 받을 때는 깊은 좌절을 느끼기도 합니다. 가끔 직분자의 가정에서 고난을 숨기거나 차마 드러내지 못한 채 고통 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고난을 저주로 여기거나 잘못된 신앙생활의 결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고난을 인과응보로 여겼던 자들의 생각이 틀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13 : 4에서 "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고난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보복이나, 하나님의 버림으로 여겨서는 안 됩니다. 물론 어려운 일을 당하면, 그것을 계기로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 자신에게 문제가 있으면 주님께 내어놓고 회개하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다만, 어떤 재난과 고통이 하나님의 벌이라는 인과응보식 사고는 피해야합니다. 인과응보식 사고는 결과가 나쁘면 하나님의 벌, 결과가 좋으면 하나님의 복이라는 생각으로 발전되기도 합니다. 이런 생각은 기독교인을 기복신앙으로 만들어 신앙의 원래 의미를 훼손시키고 맙니다.
신앙인이 고난을 당할 때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의심이 일어나는 것은 은연중에 우리가 '신앙'을, 고난을 피하거나 물리치는 부적처럼 여기기 때문입니다. 신앙을 가졌다고 해서 고난을 당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욥은 의인으로서 고난을 겪었으며, 선지자와 예언자들은 하나님을 신실히 따르고자 할 때 오히려 더 큰 고난을 겪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바울 역시 예수님을 좇고자 할 때 심한 고난을 당했습니다.
이 세상에서 고난과 고통을 당하는지의 여부를, 그 사람의 신앙을 판단하는 잣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살면서 어려운 일이나 사고는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이 점에서는 신앙인과 비신앙인 사이에 차이가 없습니다. 하지만 신앙인과 비신앙인은 고난과 고통을 당할 때, 그것에 반응하는 모습에서 차이가 납니다.고난을 당할 때 비 신앙인은 절망하며 때로는 포기하고 고통을 준 대상에게 보복을 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신앙으로 응답합니다.
큰 고통이 와도 희망을 잃지 않고 미래를 하나님의 뜻 가운데서 찾는 것이지요. 때로는 자신에게 고통을 준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으로 승화시켜 나가며, 고난 안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뜻을 발견하기를 기도합니다. 나아가 기독교인은 고난을 통해 고난 당한 자들과 함게 그리스도 안에서 연대성을 발견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 : 15)는 말씀처럼 기독교인들은 고난을 당할 때 그리스도 안에서 이웃의 고난당한 자들을 돌아보며 그들과 함께 하나님의 소명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
대화합시다.
질문 기독교인들이 형통하면 선교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답변 : 세상적인 형통을 선교와 연관시킬 수는 없습니다. 기독교 2,000년 역사에서 시련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복음이 전파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였습니다. 로마가 복음화된 것은 보잘 것없는 소수의 신앙인들이 박해를 이겨내고 고난을 종말론적 신앙으로 승화시켰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기독교가 고난과 박해를 당할 때 오히려 발전한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이 세상적으로 형통해야 선교가 된다고 말할 만한 성경적, 혹은 역사적 근거는 없습니다.
질문 타종교를 믿는 국가에서 재앙이 일어나거나 비기독교인들이 고난을 당할 때, 그들의 고난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봐도 될까요? 또 불신자들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야 하나요?
답변 : 개신교 개혁신학의 중심 주제인 이신칭의 교리, 칼뱅과 루터, 현대의 바르트까지 공통된 점은 하나님의 은총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인간은 항상 변화 가능한 존재입니다. 불신자라고 해서 고난을 당한 사람들을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고난을 당한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성경의 뜻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님의 사랑을 역사 속에서 실천하는 일입니다. 그 손길 위에 주님이 함께하실 것이며 언젠가 그들에게도 놀라운 회개와 응답이 일어날 것입니다. 먼저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면 그 뒤에 돕겠다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은혜가 먼저이고 그 뒤에 회개가 따라옵니다. 기독교인은 항상 은혜의 우선성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해 봅시다
1.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시련은 어떤 것인지 적어 봅시다. 그 시련에 대해 가까운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발견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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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겪고 있는 시련
•
하나님의 뜻 발견하기
2.
주위에 신실한 기독교인들이 고통을 당할 때, 그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주위에 고난 당하는 사람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들을 위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세워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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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에 고난 당하고 있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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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을 위한 실천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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